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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빚더미 예산 전면 수정해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9일 국회 비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부자감세 철회, 예산안 전면 수정, 4대강 사업 철회, 세종시 원안 추진 등을 촉구했다.


강 대표는 "2010년 예산안은 국가파산, 서민몰락을 부추기는 빚더미 나라살림살이"라고 규정하면서 "부자감세로 90조원을 깎아주고 4대강 사업과 같은 비효율적인 사업에 국가예산을 낭비해 집권 5년 동안 176조원의 나라 빚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라 빚은 우리 후손들이 세금을 내서 갚아야 하는 짐"이라며 "국가의 장래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강행하는 승산 없는 도박을 중단하고 빚더미 가계부를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관련, "대운하를 위한 전 단계 사업으로 이미 국민들로부터 검증된 국가파탄 사업"이라면서 "국가재정은 물론 복지, 지역, 농촌, 환경파탄 등 대재앙을 불러 올 것"이라고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문제와 관련해선 "민간인 피랍을 겪은 뒤 어렵게 철군한 지도 2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우리 국민을 사지로 내몰고, 명분도 실리도 없는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결정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민노당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언제나 노동자 서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진정한 서민대표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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