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모든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국민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논의했던 헌혈대책과 관련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단체헌혈이 급감함에 따라 혈액부족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동안 신종플루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하는 등 국정현안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관계기관 및 공무원의 노고가 크다"면서도 "혈액재고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현재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진하는 혈액수급 비상대책에 덧붙여 보다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실을 비롯 모든 중앙행정기관은 자체 단체헌혈을 적극 추진하고, 산하기관도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나서도록 했다.
행전안전부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헌혈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기획재정부는 관리대상 모든 공공기관이 동참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국군장병들의 헌혈을 추진하도록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에 앞장섬으로써 혈액 부족 문제를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토록 할 것"이라며 "총리실이 이번 지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