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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비군 훈련 대책 발표...민방위 전면 중단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양낙규 기자]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전염병재난 단계가 '심각'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됨에 따라 예비군 훈련연기 등의 대책 검토 결과를 국방부가 4일 발표한다.


국방부는 3일 대책회의를 통해 신종플루 단계가 한등급 낮춰질때까지 예비군 훈련기간 연기, 전면중지, 훈련도중 중지땐 남은기간 이수로 인정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했다. 특히 장병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통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상향 조종돼 훈련일정, 예비군 훈련기간의 이수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최종결정을 보류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예비군훈련과 장병휴가, 외출, 외박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폐지할 경우 사회적인 혼란은 더 가중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신종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군장병은 물론 예비군훈련대상자들까지 감염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간과할 수 없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외박을 통제할 경우 추후로 연기하면 무리가 없어 보이나 예비군의 경우 직장인들이 많은 관계로 좀 더 신중한 판단이 있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방위 교육훈련은 전면중단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4일부터 민방위 교육 훈련을 중단한다"면서 "이달 31일까지 심각단계가 계속될 경우 관계법에 따라 교육면제 처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달 말까지 예정된 65만명의 교육대상자는 교육면제 처리가 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다뤄진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 날 오후 2시 이달곤 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신종 인플루엔자 대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신종 인플루엔자 방역 등 대책에 관한 부처별 지원 사항, 방역 관련 국고지원 및 예비비 사용, 관계부처ㆍ자치단체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검토한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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