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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심각' 격상..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신종플루 단계 격상이 국내 대표 백신업체인 녹십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국내 백신공급 관련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는 이미 그동안의 주가 상승에 반영돼 있다"며 "전염병 재난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됐지만 녹십자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전체인구의 20%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고 예측한 보건복지부의 가상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 해도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은 충분하다"며 "전염병 대유행시 정부가 1716만명분 이외 추가로 백신을 비축하고자 하는 것도 제약회사들에게 특별한 호재로 작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의 공급이 허용되는 경우, 한국 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에게는 새로운 매출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정확한 매출규모를 예상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전일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4단계)를 '경계'(Orange)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 해당 지자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지역별 대책본부가 출범·가동한다. 또 여행과 행사 자제령을 내릴 수 있고, 군 의료인력을 투입하거나 학교와 직장에 휴업령을 내릴 수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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