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신종플루 관련 종목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 점검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원종혁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와 과거 사스(SARS) 또는 AI 발생사례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0.98%로 낮지만 감염자와 사망자의 절대 수치가 월등히 높다"며 "사스의 경우 발병자수 최고 8400명, 사망자수 약 900명이었고 AI의 경우에는 최근까지 발병자수 438명에 사망자수는 262명"이라고 밝혔다.
원 애널리스트는 "발명자와 사망자 확산 속도가 우려요인으로 빠른 감염속도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발명 4개월만에 감염자가 38명에서 18만명으로, 사망자가 7명에서 1799명으로 증가한데다 동아시아 지역이 계절적 영향권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주의를 가지고 확산 정도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부정적인 효과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은 신종플루 영향이 긍정적으로 끼칠 업종으로 제약과 인터넷(온라인 쇼핑, 교육, 게임), 홈쇼핑, 택배 등 실내 활동 수혜업을 꼽았다. 타미플루 강제 실시권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으로 녹십자, 에스디, 씨티씨바이오, SK케미칼 등이 긍정적이지만 오버밸류에 대한 부담 또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 인터파크, NHN, 메가스터디 등을 추천했다.
반면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항공, 여행주를 거론했다. 확산 강도에 따라서는 영화, 유통도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확산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지금 당장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인 만큼 종목 접근에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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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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