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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바닥은 다져졌다..'매수'<삼성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증권은 3일 현대해상에 대해 2009회계연도 2분기(7월1일~9월30일) 실적이 부진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장효선·김지현 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의 2분기 수정순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실적 축소의 핵심은 장기신계약 급증세에 따른 비용 부담 증대로 사업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5%p 상승한 26.8%에 달했다"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반면 손해율 및 투자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p, 0.2% 개선된 77.5%, 5.2%를 기록했다"면서 "일회성 요인은 매도가능증권처분익 190억원, 일반보험 화재사고 보험금 29억원, 신계약비 초과상각 674억원, 해외유가증권감액손실 80억원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원수보험료는 장기 및 일반보험 호조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주가는 최근 전고점의 87%까지 회복되며 차익실현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의 근거로 그는 ▲최근의 장기신계약 고성장세에 따른 장기보험 부문의 스노볼 효과(Snowball effect)로 꾸준한 매출 호조세가 기대되며 ▲자산 부채 듀레이션 갭이 2.2년 (09년 6월 말 기준)으로 대형 손보사 중 가장 커 향후 출구전략 등에 따른 금리 상승 시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총자산 10조원, 운용자산 7조9000억원 등에 따라 삼성화재에 이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규모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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