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한돌봄사업 시행 1주년 맞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내년도에 무한돌봄센터 14곳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실시한 긴급복지지원 정책 ‘무한돌봄 사업’은 출범 1년만 2만6757가구의 위기탈출을 도왔다.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주거비, 연료비, 전기요금 등을 무기한, 무제한 지원한다는 뜻의 무한돌봄사업은 2008년 1739가구에 16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0월말 현재까지 2만5018가구에 304억원을 지원했다.
출범 1년 만에 도내 2만6757 가구가 320억원을 지원받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무사히 넘기게 된 것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무한돌봄사업은 지난달 열린 ‘2009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복지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부터 지역별로 무한돌봄센터 14곳을 설치할 방침이다. 지역의 문제를 지역내 공공기관과 민간복지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복지전달체계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박춘배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지난 1년간 많은 민간단체들이 무한돌봄 사업참여를 약속해 민간 자원이 풍부해졌다”면서 “기존의 복지 정책이 공공자원 지원 위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민간복지자원을 발굴해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원시 장안구 한누리아트홀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손건익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 실장 등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시군 무한돌봄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한돌봄사업 1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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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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