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미국의 세계적인 기업 20개사가 파트너를 찾기 위해 방한한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미 부품소재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알카텔루슨, 휴렛패커드, 모토로라, 존슨앤존슨 등 7개사를 비롯한 20개 글로벌 미국 기업이 참가해 국내 부품 소재 제조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참가한 미국 기업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통신장비 분야 기업이 6개사로 가장 많고, 반도체 분야 5개사, 신재생 에너지 분야 4개사, 의료기기 분야 2개사, 기타 3개사다. 이들 20개 기업의 매출액을 합하면 5246억 달러로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을 초과하는 규모다.
특히 행사 첫날인 3일 오전에는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 알카텔루슨이 통신장비부품 공동개발과 관련 부품 구매를 목적으로 국내 기업인 OE솔루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에 따라 OE 솔루션은 차세대 통신망(FTTH·Fiber to The Home)용 핵심 부품인 트렌시버를 알카텔루순과 공동 개발해 납품하게 되며 2012년부터 매년 3000만 달러 규모의 부품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통신용 반도체 기업 어플라이드마이크로는 국내 엠텍비전과 위성방송 셋톱바긋용 핵심 칩을 공동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서 공동으로 마케팅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
코트라 시장개발팀 전미호 차장은 "일반적인 수출상담회처럼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미국기업과 국내기업간의 공동연구개발, 아웃소싱 등 전략적 제휴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 행사"라면서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한국 기업의 부품경쟁력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하고, 한국 기업은 미국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협력, 투자유치, 글로벌 기업의 해외 판매망 활용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미국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한국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금융위기 속에서 우리기업의 역량이 세계로 알려지면서 협력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선진국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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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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