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폭스바겐 그룹의 주요 구매 담당자들이 부품 구매를 위해 대거 방한해 한국 부품업체 25개사와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단기적으로 한국 기업 20~30개사를 추가 발굴한 후 장기적으로 40~50개사로 확대하는 게 이번 방한의 목표다.
코트라가 28일 양재동 본사에서 폭스바겐그룹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자동차 부품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자체브랜드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포르셰 외에 상용차 기업 만(MAN)을 보유한 독일의 대표 자동차 그룹.
이번 상담회에는 만도, 대림, LG하우시스 등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 2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폭스바겐 그룹은 지금까지 독일 본사에서 한국 기업을 초청해 상담하던 관례를 깨고 파워트레인, 메탈, 전기, 인테리어, 외장 등 5개 핵심 부품 구매 담당자를 서울로 직접 보냈다.
한국 부품의 기술력과 품질을 높이 평가해 적극적으로 구매하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아울러 폭스바겐 그룹은 한국산 부품 구매를 통해 원가 절감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현재 우리 기업의 독일 자동차 부품 수출 금액은 올해 3분기까지 1억1700만 유로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현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제품이 골프 모델에 장착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차량용 AV시스템을, 현대모비스는 브레이크를 폭스바겐과 아우디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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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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