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동부화재매치플레이 결승서 격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정재훈(32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과 이기상(23)이 올 시즌 마지막 우승컵을 놓고 격돌을 벌이게 됐다.
정재훈은 31일 전북 군산 군산골프장 레이크ㆍ리드코스(파72)에서 열린 SBS코리언투어 동부화재프로미배 군산CC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사흘째 경기 8강전에서 강경술(22)을 꺾은데 이어 4강전에서 한성만(35ㆍ팬텀)을 1홀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기상은 8강전에서 이태희(25ㆍ삼화저축은행)를 제물로 삼은 후 4강전에서는 이인우(37)를 2홀 차로 물리쳤다.
정재훈은 1997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컵이 없는 선수. 2004년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지난해에도 '톱 10' 입상이 한번도 없었던 정재훈은 그러나 올시즌 한국오픈 공동 5위와 지난주 에머슨퍼시픽힐튼남해오픈 공동 4위 등의 성적을 내며 현재 상금랭킹 25위(6900만원)에 올라 있다.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 뛰어든 이기상은 상금랭킹 61위(2800만원)여서 자칫 퀄리파잉(Q)스쿨에 나가야 할 처지였으나 결승에 진출하게 돼 내년 시드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기상은 경기 후 "원래는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16강전 진출이 목표였는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지금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내게도 우승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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