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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박상현 "최후의 승자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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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동부화재매치플레이서 2연승과 다승왕 등 '두마리 토끼사냥'

'꽃남' 박상현 "최후의 승자는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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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지막 승부'만 남았다.

'꽃남' 박상현(26ㆍ사진)이 '다승왕'을 향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그것도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종전이다. 29일 전북 군산 군산골프장 레이크ㆍ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SBS코리언투어 동부화재프로미배 군산CC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은 더욱이 매치플레이방식을 채택해 박진감을 더한다.


64명의 선수들이 1대1로 매 홀 승부를 가리는 매치플레이는 지면 곧바로 짐을 싸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스트로크플레이가 초반에 부진해도 만회할 기회가 있는 반면 매 라운드마다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선수들은 극도의 긴장감과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골프팬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상현은 첫 경험이라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최근 안정된 샷 감각에 강력한 멘탈까지 가미해 '우승후보 0순위'에는 틀림없다. 3번 시드를 받은 박상현은 특히 다승 공동선두인 배상문(23)과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가 각각 아시아(APGA)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예선전 참가차 불참한다는 점도 반갑다.


1번 시드를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도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 상금랭킹 2위 김대섭은 상금왕을 이미 배상문에게 내줬지만 이번 우승으로 대상부문에서는 짜릿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4번 시드의 이태규(36)에게는 개막전과 최종전 우승컵을 차지하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매치플레이라는 특성상 '복병'의 우승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 '무명' 강경술(22)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강경남(26ㆍ삼화저축은행)을 격파하고, 정상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승부사' 최광수(49)와 전태현(42ㆍ캘러웨이) 등 상금랭킹 60위 안팎의 선수들이 벌이는 '시드 경쟁'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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