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성형의의 마누라 공사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독일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자기 부인을 완벽한 몸매의 여성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8번이나 수술대 위에 올렸다고.

독일 일간 빌트 온라인판은 베를린의 성형외과 전문의 레차 포우소그(48)가 키 1m74cm, 몸무게 59kg, 몸매 99-66-89cm인 자기 부인 카니 포우소그(33)에게 또 메스를 댈 생각이라고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남편이 부인 몸에 칼을 대기 전 부인은 그렇고 그런 몸매에 가슴도 절벽이었다. 허벅지는 말 안장처럼 푹 꺼진데다 눈꺼풀은 부풀어 올라 있었다.

결혼 전 부인의 직업은 요리사였다.

결혼 후 남편은 아내의 몸에 몇몇 ‘결점’이 있음을 알았다. 남편은 아내를 ‘꿈의 소녀’로 탈바꿈시키면서 자신의 손재주에 스스로 감탄했다.

포우소그 박사는 지금까지 아내를 8번이나 수술대에 올렸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때마다 아내는 더 아름다워졌다.

부인은 “남편에게서 수술 받다 보니 어느 순간 메스가 친근해지기 시작했다”고.

포우소그 박사는 “아내에게 꼬박꼬박 수술비를 받았다면 지금까지 2만 유로(약 3500만 원)에 달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술비보다 더 많이 든 것이 커진 가슴 사이즈 따라 바꿔줘야 하는 옷 값이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