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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스포츠스타 매니저 키우는 실무형 대학 생긴다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매니저를 키워내는 실무형 예술대학이 내년부터 서울 압구정동에서 문을 연다.


한국공연예술교육원(이하 한예교)은 2010학년도부터 ‘연예비즈니스학부’를 신설하고, 예술경영자, 제작자,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매니저를 본격적으로 교육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연예 및 스포츠 매니지먼트 학과, 공연 이벤트학과와 국내에서 독보적인 고품격 문화예술기획의 전문가를 양성해내는 예술경영학과도 개설된다.

여느 예술대학이 연기자 가수 등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학과들로 주류를 이뤘다면, ‘한예교’는 스타를 만들어내는 전문 매니저 훈련을 시키고, 졸업후에는 4년제 정규예술학사가 주어지는 동시에 국내 문화 연예기획사 공연기획사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대학으로, 취득학점은 대학편입, 대학원진학, 해외유학 등에도 인정된다. 수능, 내신성적과는 무관하며, 대상계층은 내년 2월 고등학교 졸업자 뿐아니라 고졸학력의 현업종사자, 새롭게 연예제작자로 전업하려는 사람 등 폭넓게 잡고 있다.

‘연예비즈니스학부’는 비 배용준 원더걸스등 한류스타들이 계속 양산되는 등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있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국제화 추세에 따라 해외 비즈니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사이언스’라는 미래지향적 엔터테인먼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낸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채널아일랜드 분교(CSU Channel Islands)와 제휴를 추진중이다.


김연아 박지성 등 스포츠 스타들이 해외시장에서 빛을 보면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스포츠 분야 매니저 및 에이전트를 키워내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연예인들의 심리안정화 잠재력개발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연예활동에 임할수 있도록 인도하는 ‘연예인 코칭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코칭은 미국에서 개발된 최첨단 인성개발 프로그램으로 최근 연예인들의 자살, 마약복용 등 우울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요즘 연예인들과 연예관계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자신의 정체성 혼란이 일어나기 쉬운 연예인들에게 자아발견을 위해 ‘연예인 코칭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연예비즈니스학부’는 톱클래스 제작자, 기획자, 매니저 등과 연예인 출신 제작자, 연예인들이 강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공연예술교육원 홍성규 연예비즈니스학부장은 20년간 언론사에서 연예전문기자로 활동했고, 중국에서 한류 월간지를 발간했으며, 최근까지 엔터테인먼트 전문 마케팅회사를 운영해왔다.


홍성규 학부장은 "연예비즈니스학부의 교육은 이론보다는 연예산업 현장에서의 실전 경험을 중요시한다"며 "한류 비즈니스의 부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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