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허가 심사 한달 정도 걸려...11월 중순 이후 허가 받을 듯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미국 애플사가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위해 위치정보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는 11월 중순 이후 나올 전망이어서 아이폰의 국내 출시도 그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으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오후 늦게 위치정보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마감인 오늘 늦게 애플코리아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정해진 절차대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심사·의결 등을 거쳐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11월 중순께 허가를 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방통위는 아이폰이 제공하는 위치정보서비스를 허가 대상으로 규정하면서도 아이폰을 판매하는 이동통신사가 이용약관에서 이를 고지할 경우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이 직접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를 받는 쪽을 선택하면서 애플과 이통사간 협상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아이폰 도입을 추진 중인 KT는 최근 담당 임원이 미국 애플 본사를 찾아 단말기 공급량과 보조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KT측은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아이폰 도입을 위해 KT는 물론 SK텔레콤도 애플과 협의 중이어서 이르면 연말께나 아이폰 도입이 결정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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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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