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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3월전까지 성장정책 유지해야"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베이징에 모인 국내외 경제학자들은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현재의 성장 정책을 유지해야 하며 아직 출구전략을 실시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의견을 모았다.
28일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원천바오(新聞晨報)에 따르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드먼드 펠프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를 비롯해 리이닝(歷以寧) 베이징대 광화학원 명예 원장ㆍ줘샤오레이(左小?) 인허(銀河)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등 20여명의 저명 경제학자들이 27일 베이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의 성장'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현제 전세계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일부 국가들이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나섰지만 아직 통화정책을 바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리이닝 베이징대 명예원장은 중국은 현재의 경제정책을 일러도 내년 양회(전인대ㆍ정협)가 열릴 3월전까지 바꿔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 토대가 아직 미약하다며 ▲불균형 회복 ▲자금흐름의 왜곡 ▲불안한 취업 등 3가지를 이유로 꼽았다.


리 명예원장은 중국 정부가 바로 긴축정책으로 돌아서면 이전에 달성했던 회복기조를 그르칠 수 있다며 현재의 느슨한 화폐정책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규대출이 실물경제에 제대로 투입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자금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설사 자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이 불안한 마음에 투자시기를 늦춤으로써 시장에 자금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물가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자금을 좀더 풀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광다(光大)그룹의 탕쐉닝(唐雙寧) 회장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8~9%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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