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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계대출금리 연 6% 육박..3개월째 상승

신용대출은 6% 이미 돌파...주담대출도 3개월째 올라 5.77% 기록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대출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며 신규 가계대출금리가 연 6.0%에 바짝 다가섰다. 신용대출금리는 이미 6%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9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5.82%로 전월대비 0.12%포인트 올라 지난 7월 이 후 3개월째 상승했다.

신규취급 대출금리 상승으로 예금은행의 9월말 총 대출금리는 연 5.58%로 전월(5.49%)에 비해 0.09%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5.96%로 전월대비 0.33%포인트 올랐는데 91일물CD 유동수익률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은 0.32%포인트 오른 연 5.77%를 나타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는 0.39%포인트 올라 연 6.23%로 6%대를 이미 돌파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연 5.78%를 기록, 전월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은 0.03%포인트 상승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0.22%포인트나 급등했고 운전자금대출(0.18%포인트) 및 시설자금대출(0.13%포인트)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9월 중 예금은행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3.33%로 전월(3.07%)에 비해 0.26%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연 3.31% 전월(3.38%)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9월말 총 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차는 2.27%포인트로 전월(2.11%포인트)에 비해 확대됐다.


다만, 9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차는 2.49%포인트로 전월(2.54%포인트)보다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신규취급액기준으로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연 5.03%, 대출금리는 0.13%포인트 하락한 11.69%를 나타냈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16%포인트 올라 연 4.48%를, 그리고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7.71%를 보였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27%포인트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전월과 같은 6.8%를 기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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