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91일물 금리 2.70%까지 오른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6%대가 코앞에 와있다. 4대 시중은행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벌써 6%를 훌쩍 넘겼다. 이는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CD91일물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에서는 CD91일물 금리가 2.7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CD91일물 금리가 전일보다 1bp 올라 2.62%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금투협이 고시한 CD91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가 오른 2.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12일 기록한 2.64%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 지난 10일부터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CD금리가 단기 은행채 금리와 역전돼 있어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며 “2.7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추가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15일 현재 4대 시중은행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국민은행.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적용금리가 4.54%에서 6.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 목요일 CD91일물 금리 2.58%를 적용해 산출된 금리다. 여기에 우리은행이 5.09~5.91%, 하나은행이 4.09~5.89%, 신한은행이 3.09~5.79%다.
한편 각 은행마다 적용방법과 고시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국민과 하나은행은 1주일에 한번씩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고시한다. 국민은행은 전주 목요일 CD금리를, 하나은행은 전주 금요일 CD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반면 신한과 우리은행은 매일매일 고시금리를 제시한다. 두 은행 모두 전영업일을 기준으로 이전 3일치 CD금리를 평균으로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3개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CD91일물 금리에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우대고객인지 등 다양한 기준을 따져 결정한다”며 “CD금리가 올라가는 만큼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이 불가피해 6%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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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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