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신규상장 급감.. 삼성전자·SK텔레콤 7개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주에는 118개의 종목형과 57개의 지수형 등 총 175개의 주식워런트증권(ELW)이 신규 상장됐다. 종목형 156개, 지수형 149개 등 총 305개가 신규 상장됐던 직전 주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 상장 폐지된 ELW 개수는 129개로 전체 상장된 ELW 개수는 3948개로 늘었다.
종목형 118개 중 권리유형이 풋인 ELW는 12개였다. 지수형 중에서는 27개 ELW가 풋이었다.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종목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7개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기 LG전자 LG화학 KT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ELW도 6개씩 신규 상장됐다.
유동성 공급자(LP) 비중이 가장 크게 줄어든 ELW는 하나9417 LG화학콜(96.73%) 하나9418 삼성전기콜(97.41%) 동양9324우리투자증권콜(98.17%) 등이었다.
19일 신규 상장된 하나9417 LG화학콜은 시초가 480원을 형성한 뒤 80원 오른 560원으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만기일은 내년 3월30일이며 행사가격은 23만원을 제시했다. 지난주 LG화학 종가 21만4500원보다 6.74% 높은 얕은 외가격 상태인 셈. 지난주 도시형 전기차 시장 진출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LG화학은 한주동안 9000원(4.38%) 상승했다.
하나9418 삼성전기콜은 19일 상장돼 시초가 595원을 형성한 뒤 155원 오른 750원에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만기일은 내년 3월30일, 행사가격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지난주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기는 1주 만에 상승반전하면서 전주 대비 6000원(6.38%) 오른 1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9418 삼성전기콜의 행사가와는 불과 4.76%의 격차를 남겨놓았다.
지수형 ELW 중에서는 대신9767 코스피200풋(99.80%)과 신한9679코스피200콜(99.98%)의 LP 비중이 가장 많이 줄었다. 행사가는 대신9767 코스피200풋이 240, 신한9679코스피200콜이 210이었다.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는 양봉을 형성했지만 5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종가는 214.73이었는데 전주 대비 0.18포인트(-0.08%) 하락한 것이었다.
대신9767 코스피200풋의 지난주 종가는 2915원, 신한9679코스피200콜의 1810원이었다.
지난주 ELW 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2141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 거래 비중은 개인(54.51%) 기관(43.74%) 외국인(1.51%) 순이었다.
유동성 공급자(LP) 비중이 가장 크게 줄어든 종목형 ELW는 맥쿼리9727 삼성중공업콜(93.89%) 맥쿼리9726현대중공업콜(93.91%) 맥쿼리9723 LG전자콜(94.43%) 등이었다.
지수형 ELW 중에서는 맥쿼리9731 코스피200콜(98.49%) 한국9754코스피200풋(98.57%)의 LP비중 감소가 눈에 띄었다.
13일 상장된 맥쿼리9731 코스피200콜의 만기일은 내년 1월19일, 행사가는 180로 지난주 코스피200지수 종가보다 19.39% 낮았다.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는 4주 연속 하락 마감됐다. 전강후약 장세를 펼치며 주초 219.25까지 올랐으나 종가는 전주 대비 0.66포인트(- 0.31%) 하락한 214.91이었다.
13일 시초가 1700원을 기록했던 맥쿼리9731 코스피200콜은 지난주 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9754 코스피200풋은 15일 상장됐으며 만기일은 내년 2월16일, 행사가는 185를 제시했다.
지난주 ELW 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4461억4800만원을 기록했다. 거래 비중은 기관이 44.46%, 개인이 54.06%, 외국인이 1.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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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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