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침대의 품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이 넘는 67%가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드러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온라인 판매중인 유아용 침대 9개 제품을 수거해 시험검사한 결과, 6개(67%)가 구조나 강도 등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9개 제품 중 5개 제품(56%)은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침대의 안전기준에는 품명, 모델명, 치수, 제조자명 등 9가지 항목과 제품 상단으로부터 최소 200mm지점에 매트리스 최대 높이 표시를 하도록 돼 있다. 심지어 2개 제품(22%)은 자율안전확인을 받지 않은 불법 제품이었다.
구조나 강도, 표시사항이 모두 제대로 된 제품은 아이원침대 밀레니엄, 키즈뱅크 로얄프리미엄 아기침대 뿐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해당사업자에게는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판매 중지를 요구하고, 기술표준원에는 시중 유통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검사 및 불법 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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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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