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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인베스코에 소매자산운용 매각

현금 5억, 주식 10억 달러에 밴 캄펜 포함한 소매 투자운용 사업 매각 결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인베스코(Invesco)가 모건스탠리의 소매 자산운용부문을 15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인베스코는 모건스탠리 투자부문 인수에 현금 5억 달러, 주식 10억 달러를 합친 15억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이번 거래로 모건스탠리는 인베스코 주식 9.4%를 확보, 인베스코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6분기에만 총 16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후 일부 사업매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밴 캄펜(Van Kampen)등의 개인 투자 운용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기관 투자 사업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인베스코의 자산 규모는 모건스탠리 고객 자금 1190억을 포함해, 53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인베스코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측의 이사진들이 이번 인수안을 받아들인 상태며 내년 중순까지는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 전했다.

스티펠니콜라스앤코(Stifel, Nicolaus & Co.)의 제프리 홉슨 애널리스트는 "대형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이번 인수는 모건스탠리와 인베스코 양측이 시장에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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