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수희 기자]
모건스탠리가 D램산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철회, 국내 IT 대장주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1일 "내년 1분기까지 계절적 불황에 따른 리스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난 3년간 이어온 구조적인 감소 추세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D램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력적'으로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세계시장에서 D램 산업은 앞으로 1~2년간 다시 활황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수요가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D램)의 가격은 개선되고 마진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D램 생산업체들의 마진이 25~30%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D램산업의 시각에 대한 긍정적 전환을 근거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IT대표주에 대한 목표가도 크게 올렸다.
삼성전자는 기존 85만5000원에서 95만5000원으로, 하이닉스반도체는 기존 65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4배 가까이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하이닉스의 경우 D램사업에서의 경쟁력이 탁월하며 글로벌 주요 업체로서 D램 산업의 회복에 대한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금소싱이 나아진 데다 안정적인 환율흐름도 하이닉스에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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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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