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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제로" 그룹이 뛴다

[그린비전] 두산그룹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를 통해 '녹색사업' 띄우기를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다.

이런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저탄소 녹색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회사의 간판 슬로건으로 정하고 이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목표로 '녹색사업'의 필요성을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가장 눈에 띄는 관련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발전기술이다.

두산 중공업의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순 산소 연소 기술'은 화력 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시킬 때 들어가는 공기 대신 산소만을 주입하는 것이다. 공기는 산소와 질소로 구성돼있어 연소 후에도 다량의 질소가 연소 가스에 포함돼 이산화탄소 포집이 어려우나 질소를 분리한 산소만 연소 시키면 연소 가스는 100%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만 구성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2를 전량 포집, 저장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화력 발전소의 발전 설비를 고치지 않고 적용할 수 있어 전력 회사나 발전소 입장에서 경제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당장 플랜트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기도 하다.


두산밥콕은 지난 1992년부터 순산소 보일러 기술개발을 추진해 지난 7월 24일 영국 글래스고 인근 렌프루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본사에서 40MW급 석탄화력발전소용 보일러 버너 설비의 순산소 연소 실험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2007년 영국 정부로부터 국책과제로 선정됐으며, 총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2013년 이후 저탄소 발전기술이 적용될 발전소 시장 규모는 연간 50조~60조원이 전망이다. 두산밥콕과 두산중공업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발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당장이라도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것은 두산밥콕이 세계 최초"라면서 "향후 순 산소 연소기술을 발판으로 저 탄소 발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캐나다 HTC 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연소 후 CO2 포집, 저장 원천기술도 확보했으며, 국내에서는 전력연구원과 함께 석탄가스복합발전(IGCC)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저탄소 발전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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