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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 3Q 영업익·매출 분기 사상 최고(상보)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LG디스플레이가 수요증가로 인한 출하량 확대와 패널 가격상승, 내부 역량강화에 힘입어 사상최대 분기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2009년 3분기에 매출 5조9744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15%, 전년동기대비는 256%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전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59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대비 85%,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다.


3분기 EBITDA는 1조6899억원(EBITDA 이익률 28%)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북미,유럽 시장의 LCD TV 판매 증가와 중국(이구환신, 가전하향), 일본(Eco-point)의 가전제품 소비촉진 제도 실시로 TV용 패널중심 수요 증가 ▲수요증가 시기를 정확히 예측한 8세대 신규라인(3월 양산) 및 6세대 추가라인(4월 양산)의 풀 가동 ▲전 부분에 걸친 내부 역량강화 등을 실적달성의 비결로 꼽았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시장수요 증가와 이로 인한 가격상승 등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과 신규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 돌입 등 내부역량 강화에 힘입어 분기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쟁사들보다 한 차원 높은 품질과 기술력,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데 가장 중점을 둘 것"이라 덧붙였다.


3분기 LCD 출하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분기 사상최대 566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5%, 모니터용 패널이 22%, 노트북PC용 패널이 19%,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평균 가동률은 LCD 시장의 호조에 더해 탄탄한 고객기반과 적극적인 고객맞춤형 마케팅의 전개를 통해 풀 가동(Loading) 수준을 유지했으며, 완제품 재고일수는 2주 이하를 유지했다.


3분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전분기 대비 12% 상승한 833달러를 기록했으며, 평방미터당 매출 원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26억원, 부채비율은 91%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시설투자 금액은 약 3조5000억원 내외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2009년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3분기 대비 한자리 수대 후반(%)의 증가가 예상되나, 평균판가는 단계적인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시장 변화에 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밸류(Value) 중심의 경영을 전개해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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