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뜻을 밝혔다.
14일 시라카와 마사키 BOJ 총재는 금리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회복 신호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업률 증가세 등을 고려할 때 아직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라며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긴급지원정책을 중단한다고 해서 완화정책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채 시장에 대해서는 발행 상황은 양호하나 아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의 시행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 여전히 부진한 상태인 만큼 회사채 담보 대출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BOJ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1%로 인하한 후 10개월째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한 것이다. 반면 시장의 기대와 달리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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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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