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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월 은행대출 증가 9개월 연속 둔화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은행권의 대출 증가세가 9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한 9월 일본 은행 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로 대기업들이 지출비용을 절감한데다 부실자산 증가 우려로 은행들이 중소 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인 결과다.

BOJ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일본 대기업들은 지출을 10.8%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미즈 세이이치 BOJ 감독부 이사는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대출 수요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로 인해 대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미쓰비시 UFJ 등 일본 10대 시중 은행의 9월 대출도 전년대비 0.6% 늘어나 7월 0.8%에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역은행들의 9월 대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지역은행들의 대출은 전년비 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상반기 일본 기업파산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8169건으로 늘어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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