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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난치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강북구내 천주교 불교 기독교 3개 종교가 하나로 뭉쳤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17일 오전 9시 한신대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제10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

수유1동 천주교회 화계사 송암교회 등 강북구 종교 연합이 주최하고 강북구청, 강북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바자회는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


특히 종교를 초월해 전하는 이웃사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바자회에는 각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아온 기증물품과 일반 사업체의 후원을 통해 마련된 의류 식료품 생활용품 등이 행사장 가득 펼쳐져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정면에 마련된 무대에선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사물놀이 퓨전가야금 밸리댄스 경기민요 성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주현미 탁재훈 서유석 등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무대가 마련돼 있다.


또 무대 앞쪽에 성금 모금함을 별도로 설치, 행사 당일 참여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과 그동안 종교별로 모아온 후원금, 티켓 판매금을 더해 올 연말 지역내 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된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종교연합바자회는 지난해까지 9회를 이어오며 총 153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4억5600여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밖에도 강북구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 콘서트를 개최, 올해까지 127명의 청소년에게 3억3200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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