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37)이 예상대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는데.
양용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우즈와 싱글매치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지난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에게 역전우승을 거뒀던 양용은으로서는 다시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호기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2승1무1패로 승점 2.5점을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양용은에게는 그러나 1패가 11일 오후 우즈- 스티브 스트리커 조와의 포볼매치플레이(두 선수가 각자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합산)에서의 패배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우즈- 스트리커 조는 이 경기에서 4홀 차의 대승을 거두는 등 이번 대회에서 무려 4승을 거두며 '최강조'로 군림했다.
우즈에게는 물론 고대했던 '설욕전'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12경기 가운데 '가장 흥미있는 대진'이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용은과 우즈는 오전 2시38분 경기를 시작한다. 미국팀으로 출전한 재미교포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은 이에앞서 1시43분부터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맞붙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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