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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가자,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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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셋째날 선두와 3타 차 2위, 맹동섭 '깜짝선두'

김대섭 "가자,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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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목표는 오직 우승~"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ㆍ사진)의 상금왕 경쟁을 위한 '막판 추격전'이 불을 뿜고 있다. 상금랭킹 1, 2위 배상문(23)과 김대섭의 '진검승부'로 요약되고 있는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총상금 3억원) 3라운드. 김대섭은 선두와 3타 차 2위에서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루키' 맹동섭(22ㆍ토마토저축은행)이 4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깜짝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섭은 10일 제주 라온골프장 스톤ㆍ레이크코스(파72ㆍ7186야드)에서 끝난 셋째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완성했다. 배상문(23)의 상금왕과 다승왕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을 저지해야 하는 김대섭으로서는 일단 기회를 만드는데는 성공한 셈이다. 배상문(23)은 반면 5오버파의 갑작스런 난조로 공동 17위(1언더파 215타)까지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대섭으로서는 이제 우승을 향한 총력전만이 남아있다. 배상문과 2억원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김대섭으로서는 이 대회 우승상금 6000만원을 보태야만 다음 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역전을 시도할 수 있는 입장이다. 이 대회 우승은 물론 다승 공동선두(2승)라는 또 다른 타이틀로도 직결된다. 김대섭은 선두 맹동섭이 지난해 투어에 합류한 루키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맹동섭은 실제 파4의 5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꽂아넣어 이글을 잡아내는 등 16번홀까지 6언더파를 치며 '훨훨' 날다가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까먹어 3타 차라는 스코어가 그다지 넉넉하지만은 않다. 맹동섭에게는 마지막날 챔피언조라는 부담을 이겨내는 강력한 멘탈이 곧 우승의 관건으로 등장했다.


김대섭에 이어 선두권은 황인춘(35ㆍ토마토저축은행)이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그룹(6언더파 210타)에 포진해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5월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으로 '코리언드림'을 일궈낸 재미교포 홍창규(28ㆍ타이틀리스트)와 전날 선두 류현우(28)가 이 그룹에 합류해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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