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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vs 김대섭 "승부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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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둘째날 나란히 공동2위그룹서 '진검승부'

배상문 vs 김대섭 "승부는 지금부터~" 배상문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둘째날 16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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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승 챔프' 배상문(23)의 우승진군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배상문은 9일 제주 라온골프장 스톤ㆍ레이크코스(파72ㆍ7186야드)에서 이어진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총상금 3억원) 둘째날 2타를 더 줄여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금왕과 다승왕이라는 '두마리 토끼사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류현우(28)가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며 일단 '무명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배상문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0~ 11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배상문은 그러나 이후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그린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다.

배상문과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이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 샷'을 앞세워 순식간에 공동 2위그룹에 합류해 경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양상이다. 김대섭은 상금랭킹 1위 배상문과 2억원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이 대회 우승으로 '막판 추격전'을 재개할 수 있다.


김대섭으로서는 무엇보다 절정의 샷 감각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 김대섭은 6번홀(파5)에서 벙커 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버디 5개(보기 2개)를 곁들이며 5타를 줄였다. 김대섭 역시 "이 대회 우승을 토대로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승부를 걸어보겠다"면서 상금왕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류현우의 선두 질주는 '숏게임'이 원동력이 됐다. 류현우는 고비 때 마다 스코어를 지키며 그린에서는 '신들린 퍼팅'으로 스코어를 줄여가며 내심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다. 류현우는 "아직 우승보다는 매 샷 마다 정성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면서 "참을성있는 경기를 펼치다가 기회가 오면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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