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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2차대전①] 하반기 출전 선수 총망라


[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빅뱅과 원더걸스로 촉발된 아이돌 그룹 경쟁이 올 하반기 '2차 대전'을 치를 전망이다. SM - YG - JYP로 이뤄지는 국내 '빅 쓰리' 기획사가 독점하다시피한 아이돌 그룹 시장에 다른 기획사들도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상반기, 브라운 아이드 걸스와 포미닛이 '빅쓰리'가 아님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전례를 세운 상태라 이들 신진 세력들의 전망은 그리 어둡지 않다. 또 각 멤버들이 이전에 몸담았던 그룹이 유명세를 얻고, 톱스타 프로듀서의 힘을 빌리는 등 각 그룹의 인지도도 꽤 높아진 상태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올 하반기 아이돌 2차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 샤이니-SS501 투톱에 신진 세력 동시 출격


우선 남성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샤이니가 먼저 나섰다. 오는 19일 '2009, 이어 오브 어스(Year Of Us)'를 발매하기에 앞서 파격 변신을 감행한 화보를 9일부터 선공개하고 있다. 기존의 '샤방샤방'함을 버리고 남성미를 내세웠다. 지난 상반기 '줄리엣'으로 인기를 모은 여세를 모아 올 한해 대표적인 남성 아이돌로 자리 잡겠다는 각오다.

SS501도 2주 후에 컴백하겠다는 계획으로 극비리에 준비 중이다. 그동안 다른 활동 및 멤버 부상 등으로 앨범 활동을 길게 하지 못했던 SS501은 이번만큼은 국내 음반 활동에 치중해서 큰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기존 노래들처럼 강렬한 댄스곡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컴백과 거의 동시에 신진 세력의 출격도 시작된다. 이달 중순은 때 아닌 데뷔 전쟁이 벌어질 전망. 특히 데뷔 전부터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그룹이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된다.


비가 직접 프로듀싱한 엠블랙은 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비의 매력을 이어받은 엠블랙은 우선 강렬한 뱀파이어 콘셉트의 티저 포스터를 선공개한 상태. 지난 9일 비 아시아투어 서울 공연에서 오프닝을 장식하며 타이틀곡 '오예'를 공개한 엠블랙은 이후 꾸준히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뛰어난 노래 솜씨로 흑인 음악을 소화하는 능력이나, 노래 도중 화끈하게 공개하는 복근까지, '비의 후예들' 답다.

지난 상반기 솔로가수 AJ로 데뷔한 후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 중인 이기광은 신인그룹 비스트에 몸담았다. 비스트는 포미닛을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으로 이기광을 비롯해 빅뱅 최종 멤버 선정과정에서 떨어진 바있는 장현승 등이 포진한 그룹. 각 멤버들의 사진은 벌써부터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쥬얼리 소속사 스타제국에서는 '남자 소녀시대' 제국의 아이들을 내놓는다. 9인조로 이뤄진 이들은 이미 지난 4월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상태. 11월 말 공식 데뷔에 앞서 10월 중순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게릴라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만 팬클럽을 확보한 상태로 데뷔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다.


이 치열한 경쟁에 엄청난 복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바로 2PM이다. 지난 상반기 '짐승 아이돌'로 아이돌 시장을 석권한 2PM은 재범의 탈퇴 후 6인조로 진열을 재정비하고 컴백을 준비 중이다. 민감한 사안을 안고 활동하게 되는 만큼 그 결과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 걸그룹도 춘추전국시대


걸그룹 중에서는 DSP미디어가 내놓을 레인보우가 큰 기대를 얻고 있다. 7명의 여성 멤버로 이뤄진 이들은 같은 소속사 선배그룹인 카라보다 한층 더 섹시하고 트렌디한 색깔을 가질 전망이다. 이미 데뷔 준비를 끝낸 이들은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


시크릿도 데뷔 전부터 인지도를 꽤 올려둔 상태다. 오소녀 출신의 전효성, JYP 출신의 송지은, 래퍼 징거, 언터쳐블의 피처링으로 눈길을 끌은 한선화가 주축. 힙합 아이돌 그룹을 표방하고 있는 이들은 특히 한선화가 KBS 걸그룹 리얼리티 '청춘불패'에 합류하면서 인지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13인조 아이써틴의 세 멤버와 새 멤버 한명이 뭉친 JQT, 록 음악을 지향하는 걸그룹 햄 등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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