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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 자연휴양림 1000억원대 투자, 40억원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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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최근 3년간 ´1164억3400만원 들였지만 영업실적은 45억6000만원 손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전국에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이 적자행진을 걷고 있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이 최근 3년간 자연휴양림 조성에 1164억3400만원을 들였지만 해마다 적자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자연휴양림을 만들기 위해 ▲2007년 413억9200만원 ▲2008년 397억7800만원 ▲2009년 352억6400만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국유자연휴양림의 운영적자는 ▲2007년 10억9400만원 ▲2008년 15억7100만원 ▲올해 6월 현재 18억9500만원 등 갈수록 커져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적자누계가 45억6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산림청은 2006년 감사원으로부터 전국의 국유휴양림(29곳) 이용률이 평균 42%대에 머물고 자체수입으론 인건비와 운영비조차 충당키 어려운 비효율적 경영으로 예산낭비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2007년부터 또 다시 적자를 거듭하고 있는 것.


황 의원은 “국유자연휴양림 운영을 개선,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국회와 감사원의 지적에도 해마다 적자액이 늘고 있어 문제”라며 “휴양림 운영정상화를 위해 경영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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