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현장 무선통신 출력 4배 확대…산불 담당공무원 통신교육도 활성화
산불현장에서의 무선통신체계가 크게 강화된다.
산림청은 18일 산불지휘본부와 산불진화 헬기 간 무선통신체계를 강화, 산불진화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봄 국내 산불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일어났고 최근 미국 LA에서도 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가 생기고 있어 산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끄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산불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 국유림관리소 산불담당공무원들이 쓰는 무선통신출력을 5W에서 20W로 높이고 휴대용무전기에 한정돼 있던 통신채널(504채널)을 차량용무전기에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불현장에서 지휘본부와 산불진화헬기 간의 통신상태가 지형조건이나 헬기와의 거리에 따라 고르지 못했던 게 사라진다. 또 휴대용무전기의 경우 배터리수명이 짧아 쓰는데 불편했던 점도 개선된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산불진화 지휘본부와 헬기 간의 빠르고 정확한 상황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산불현장 무선통신체계개선안은 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전에 모든 조치가 끝난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진화요원들의 무선교신기법을 숙달시키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400여 지방자치단체 산불담당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산불현장에서의 무선통신교육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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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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