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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불 강도는 약화됐지만 불길 여전

그리스가 지난 2007년 이후 2년만에 또다시 산불의 악몽을 겪고 있다. 3일째 불길이 치솟으며 숲은 물론 주택과 병원, 각종 시설들을 무너뜨리고 있지만, 각국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불길의 강도도 다소 약해졌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마라톤시 인근 마을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수도인 아테네 주변지역까지 번져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까지 지원에 나서면서 항공에서 물을 뿌리고 있으며, 스페인은 2대의 항공기를 제공하는 등 각국의 지원이 잇따르면서 불길의 강도도 이전 3일에 비해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전국적으로 83개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일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고대 사원 유적지에도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리스는 지난 2007년에도 최악의 산불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65명의 주민이 사망하고, 1만헥타르의 숲을 불태웠으며, 2500명의 민이 집을 잃었다.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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