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급여로 인정되는 성과급을 환차손과 연계해 지급하지 않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코트라는 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종혁 의원(한나라당 부산진을)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환차손 135억 원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평가 성과급 438.6%를 지급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코트라는 "경영평과 성과급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전년도 경영실적을 차년도에 평가해 200~500% 사이에서 지급하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해 지급한 성과급 126억9100만원은 2007년도 경영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코트라는 "경영평과 성과급은 급여로 본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으며, 성과급을 환차손과 연계해 지급하지 않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이 올해 코트라 직원들의 연봉을 동결한 반면 기관장과 이사의 연봉을 인상했다는 주장에 대해 코트라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 편성 지침에 따라 임원의 기본연봉은 정무직 차관 수준으로 조정하고 성과급은 지난해 200%에서 올해 60%로 낮춰 실질적인 수령액도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정부의 지침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코트라 사장 연봉 상한선은 40%가량 낮아졌으며 실수령액은 전년대비 50%이상 감소했다. 또 감사와 이사의 상한선과 연봉 역시 25% 삭감됐다.
한편 이 의원은 코트라가 지난해 환차손으로 135억 원의 손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평과 성과급 438%(126억91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올해 직원들이 연봉을 동결한 반면 기관장과 이사의 연봉은 각각 15%, 감사는 8% 상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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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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