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코트라의 현재 정원이 확대된 역할을 해내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강용석 의원(한나라당 서울 마포을)은 코트라 국정감사에서 "코트라에 해외투자진출 지원, 해외인력채용, 국가브랜드 제고 등 다양한 기능과 사업이 추가됐지만 코트라의 정원은 늘지 않고 공공기관 선진·효율화 등 조치에 따라 오히려 감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적으로 기능이 크게 확대되는 공공기관들에 대해 선진·효율화를 무조건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강 의원은 "코트라 핵심 사업인 지사화 사업만 보더라도 해외파견인력이 1인당 담당해야할 중소기업 수는 20개~50개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또 "무역관별 파견 직원 수가 대부분 2~4명인데 이는 지사화 사업을 하기에도 벅찬 상황이며 국가브랜드 제고, 해외 투자 진출 지원까지 수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정부 지침으로 정원감축, 신규채용제한을 하고 있어 공격적인 신규채용을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경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신규채용에 대한 숨통은 반드시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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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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