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가 양사간 인수합병(M&A)이 추진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면서 3 거래일만에 반등세다.
7일 오전 9시5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86%(1000원)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되며 외국인도 6 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시각 전일 대비 1.97%(300원) 오른 1만5550원을 기록중이며 외국인 매수세도 하루만에 회복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정부 추진 과제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진행될 경우 하나금융지주가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은행 산업 재편시 우리금융 민영화를 계기로 하나금융지주가 주도주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양사간 합병이 이뤄질 경우 ▲총자산 420조원의 초대형 리딩(Leading) 뱅크 탄생 ▲빅(Big) 3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64%를 차지 양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하나금융지주의 증자 추진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증자 추진 목적이 M&A 진행에 앞서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입 등이며 주가 하락 과정에서 무리하게 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1조~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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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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