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20개로 투어 규모 대폭 축소, KPGA도 '안갯속'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가 또 하나 사라졌다.
KLPGA투어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불고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이 스폰서 사정으로 최소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총상금 3억원 규모로 당초 이달초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골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11월13일로 한차례 연기됐다가 공동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했던 라일앤스코트 마저 손을 들어 결국 대회 자체가 무산됐다.
곽상일 IB스포츠 부장은 "올해 들어 인터불고그룹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동안 대체 스폰서를 찾기 위해 여러 기업을 접촉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IB스포츠는 인터불고그룹의 자회사이자 이 대회의 마케팅 대행사다.
지난해 27개 대회를 치르며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던 KLPGA투어는 이에앞서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과 휘닉스파크클래식,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등 모두 7개 대회가 줄어 20개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김일곤 KLPGA 사무국장은 그러나 "현재 5~ 6개 정도의 기업이 신규 대회 창설의사를 밝히고 있다"면서 "오히려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역시 사정은 좋지 않다. KPGA투어는 연초 19개 대회를 예정했지만 연우헤븐랜드오픈과 하나투어챔피언십이 취소됐고, KPGA선수권은 종전 금호아시아나오픈과 하나로 묶여서 열렸다.
KPGA는 11월 2개 대회를 창설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KPGA측은 "2개 대회 중 하나는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이고, 다른 하나는 개최여부가 반반 정도"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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