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전력 발전자회사들의 유연탄 통합구매를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가 분할구매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주승용 의원(민주당)은 6일 지경부 국정감사에서 사전에 배포한 질의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주 의원은 "지경부는 통합구매에 대해 기존 중국탄의 공통계약분 위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연료의 전량을 통합구매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고 했다.
이에 앞서 한전이 맥킨지에 의뢰한 용역결과, 발전 자회사가 유연탄을 전량 공동구매할 경우 연평균 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지난 6월 발전5개사가 연료통합구매본부를 구성해 중국탄을 통합 구매한 결과 1500억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주 의원은 "연료를 통합구매하면 비용절감, 재고감소, 수급안정성 향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됐다"며 "통합구매에 관한 법률적, 기술적 검토까지 마친 연료구매 효율화 보고서까지 작성됐는데도 일부 자회사들이 통합구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이유가 지경부 압력이 아니냐" 고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지경부는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발전사들이 분리된 상황에서 발전연료를 통합구매하는 것 자체가 경쟁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안다"며 "통합구매를 장려하지는 못할망정 '경쟁의 원칙'을 운운하며 반대를 한다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다"며 지경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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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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