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포함, 올해 최대 판매 실적인 총 5488대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지난 달 대비 163.9% 늘어난 2481대를 판매했다. 특히 체어맨W와 H가 각각 전월 대비 211.3%, 254.3% 늘어나며 내수 회복세를 주도했다.
수출 역시 전월 대비 무려 180.5% 가량 증가한 3007대의 선적실적을 기록했다. 파업종료 이후 차질 없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덕분에 대외 신뢰도가 점차 회복돼 수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파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3월 평균 판매 대수가 2157대고 최대 실적은 지난 4월 3646대였다"면서 "평균판매대수 대비 150%이상, 최대 실적대비 1842대가 늘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1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는 2010년형 체어맨W 필두로 판매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업 종료 이전 40%~50% 수준을 맴돌던 가동률도 현재 평균 95% 수준까지 향상됐으며 SUV 라인의 경우 평일 잔업과 주말특근까지 시행하고 있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가파른 판매회복세는 파업 이후 달라진 직원들의 마음가짐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면 이는 생산성 향상과 판매회복 외에도 품질향상 등과 같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판매를 더욱 극대화 시켜 반드시 기업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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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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