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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내년 더 좋다..'매수'<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LG이노텍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치지만 내년부터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2분기 대비 소폭 하락을 예상했던 3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종전에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753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이를 634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기준으로 1위인 PCB(2분기 기준 20.6%), 3위인 파워 모듈(12.1%) 등의 실적이 부진한 게 주요인"이라면서 "PCB는 거래처의 단가 인하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며 파워 모듈(Power module)은 일부 제품의 단종으로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와 재고조정 여파로 3분기 대비 하락한 5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그러나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 이후부터는 주요 유망제품의 선전을 기대했다. 그는 "7월부터 TV용 LED 매출이 가세하면서 3분기 LED 매출액은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LED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0% 가량 증가한 839억원이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1분기 488억원, 2분기 600억원 대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직하형, 에지형 등 TV용 LED 매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투자 집중과 고객사의 LED TV 강화 방침으로 내년 LED 매출액을 종전의 4997억원에서 6788억원으로 상향하며 이는 올해 2991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수치다.


끝으로 그는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내용이 주가에 다소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주가가 이를 일정부분 반영했다면 내년에 발생하는 LED, 터치 윈도(Touch Window), 자동차용 부품 등 3대 유망제품에 기대를 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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