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화학에 대해 현재 주가가 객관적으로 과한 수준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지수, 최태석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인 인식으로 볼때 화학기업 밸류에이션에서 시장대비 20% 프리미엄은 높아보일 수 있지만, 실제 글로벌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을 감안하고 글로벌로 가장 관심을 받는 성장시장(자동차용 이차전지 및 LCD 글라스)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임을 감안한다면 객관적으로 과한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규모는 글로벌 기준 2008년 매출 24위, 영업이익 16위로 올해에는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업포트폴리오는 범용소재와 기능성소재, 스페셜티가 41% 대 27% 대 32% 비율로 글로벌 기업과 유사한 안정적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그는 "특히 성장동력 측면에서 편광판과 이차전지는 성장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선두업체로 위치하고 있고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이차전지와 LCD 글라스는 시장매력이 더욱 크면서 사업역량이 상당부분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의 위상이 과거와 변화된 것에는 ▲2006~2007년 LG대산유화(구 현대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을 합병하면서 수직계열화 완성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고 ▲2008년 성장동력으로 육성한 편광판과 이차전지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한 성장이 본격화 됐으며 ▲올해 하반기 자동차용 이차전지와 LCD 글라스 사업이 가시적으로 검증, 구체화 되면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이 완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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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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