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째 선물 순매도' 장중 변동폭 4.05p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장중 모처럼 10일 이평선을 이탈하는 등 변동성이 한층 커진 모습이었다. 다만 저점 대비 3포인트 이상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고 양봉을 형성하면서 여전한 하방경직성도 보여줬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현·선물을 동반 순매도하면서 불안감을 부채질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이틀째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 공세를 막기에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베이시스가 주춤하면서 전날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나타냈던 차익거래는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25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30포인트(-0.58%) 하락한 22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10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0.65포인트(-0.29%) 하락해 5주만에 하락반전됐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75포인트 빠진 221.05로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증시 하락에 일본 증시 급락, 외국인 현·선물 동시 순매도 등 악재가 겹치며 개장 직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13분께 218.05의 저점을 확인한 뒤 급락세가 진정됐다.
219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선물은 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본격 반등에 나섰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20선을 회복했고, 이후 순매도로 일관하던 선물시장 개인이 단숨에 순매수로 태도를 바꾸면서 222선까지 내달렸다. 장중 고점은 오후 3시1분께 기록한 222.10이었다.
외국인은 1655계약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개장 직후만 반짝 순매수했을 뿐 지속적으로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고 장중 4200계약 이상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때 1100계약 순매수하면서 오후 지수 반등을 주도했던 개인은 199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390계약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62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가 12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차익거래는 6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3만1018계약을 달성했다. 미결제약정은 2607계약 감소해 누적 규모는 11만계약을 밑돌았다. 미결제약정은 최근 3일 연속 감소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0.15포인트를 기록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마감 베이시스는 -0.32포인트를 기록해 3거래일 만에 다시 백워데이션이었다. 괴리율은 -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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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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