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식탐이 해외에 이어 중국내 부동산업체로까지 미치고 있다.
중국의 둥팡자오바오(東方早報)는 24일 CIC가 상하이 소재 부동산업체인 헝성디찬(恒盛地産)에 3000만달러(약 360억원)를 투자해 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내달 2일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둔 헝성디찬은 22억5000만주를 발행해 15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CIC는 지난해까지 금융투자에 주력하다 올해부터 원자재ㆍ부동산 등 실물투자로 방향을 틀고 있다.
CIC는 미국내 부실 부동산 투자 및 부실채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호주 최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개발회사 굿맨에 1억59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8%를 사들였다.
또한 CIC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부동산 개발회사 카나리워프그룹 지분 61%를 소유한 송버드의 지분 19%를 매입하기로 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