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09,296,0";$no="20090917172126813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앞으로 미국 등의 선진국에 투자하지 말고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개발도상국에 투자해라. 이머징 마켓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가 온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 마크파버그룹 회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에서 "포트폴리오에서 선진국의 비중은 줄이고 아시아시장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크 파버 회장은 "미국 달러화는 이제 가치 없는 통화가 될 것"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돈을 찍어 해결하는 미국의 통화는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달러화 대비 통화가치는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화 대신 투자할 대상으로는 "무한한 자원을 필요로 하는 세계 제1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을 보라"며 금과 은, 원유 등의 현물을 꼽았다. 철광, 구리, 석유 등 중국에서 구할 수 없는 원자재 수입이 많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중국의 1인당 원유소비량은 아직까지 낮지만 원유수요는 점차 올라갈 것"이라며 "이는 전체 아시아시장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가격 버블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식품과 에너지 부분에만 신경을 썼을 뿐, 자산버블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린스펀은 자산부분은 잘 모르겠다는 말까지 했다"며 비판했다.
연준은 식품, 에너지 등만 놓고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지만 사실은 자산버블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역사에서 수없이 많은 부침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해 왔다"고 안심시켰다.
아울러 그는 "이머징마켓의 부의 성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세계경제는 이머징마켓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시장을 한 번 더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미 바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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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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