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자원봉사 현장투어버스 운영...17일 서울시립어린이병원과 다니엘복지원 찾아가
사랑과 베풂을 실천하는 삶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이다.
하지만 마음만 가득할 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초보자들은 막연하기만 하다.
나눔 실천이 좋은 일이란 걸 알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망설여지는 이들을 위해 서초구가 ‘자원봉사 맛보기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막연했던 봉사활동, 맛보기 체험 후 결정 하세요!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그 방법이 궁금하거나 보다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면 서초구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현장투어 버스’에 올라보자.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처를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자원봉사 현장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pos="C";$title="";$txt="자원봉사 현장 투어 ";$size="550,366,0";$no="200909160913464671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자원봉사 교육에 관광의 요소를 더한 새로운 개념의 ‘볼런투어리즘(Voluntourism)’ 프로그램인 셈이다.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이나 봉사팀의 리더, 자원봉사 상담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원봉사 현장투어’ 프로그램은 봉사 수요기관이나 현장을 미리 둘러보고 봉사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된다.
또 ‘봉사’에 대한 막연함도 해소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봉사프로그램도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3월 첫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래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총 150여명이 이 봉사투어 버스에 올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인근 장애인 시설이나 공부방 보육원 환경단체 법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이들은 기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모습, 기관이나 봉사수혜 대상자들의 특성,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의 종류와 특징, 봉사활동 시 주의할 점이나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지속적으로 감당해낼 수 있는지 가늠해보거나, 봉사할 때의 주의점이나 자원봉사 영역 등을 사전에 익힘으로써 자원봉사 현장이나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추후 보다 심도 깊은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선배 봉사자들이 투어가이드로 나서 자원봉사 활동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담아 일일이 설명해 준다.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가이드들은 이를 위해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투어가이드 양성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자원봉사에 대한 열의는 높지만 현장이나 대상자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중간에 활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현장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지식도 쌓고 봉사활동도 미리 체험해 본다면 자신에게 알맞은 봉사프로그램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수혜자에게도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주민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초구 내곡동 소재 서울시립어린이병원과 다니엘복지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www.seochov.or.kr, 573-92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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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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