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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토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매월 셋째 토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무료정신건강상담...19일 오전 9~12시 서초구보건소 1층, ADHD·인터넷중독·틱장애 등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입시에 대한 부담감, 가치관이나 자아정체성에 대한 혼란 등 정서적 혼란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챙기고 나섰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무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실시하는 서초구보건소는 19일 보건소 1층 진료실에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상담을 실시키로 했다.

비교적 시간부담이 적은 토요일을 이용해 비용부담 없이 질 높은 정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날 상담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 1명과 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 1명이 나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인터넷중독 정서·행동과 학습장애 등에 대한 진단, 예방, 조기치료방법 등을 상담해 주게 된다.

증세가 발견되거나 좀 더 상세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도록 주선해준다.


서초구 관계자는 “진료비용이 비싼데다 성적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탓에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뒷전인 경우가 현실”이라며 “청소년들의 정신질환은 성인과는 달리 짜증 반항 폭언 공격성 가출 등으로 표출될 수도 있는 만큼 자녀나 학생을 돌보는 보호자는 이 같은 행동을 눈여겨보고 문제가 지속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소아 청소년 무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서초구보건소 건강관리과(☎2155-8081)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이용해 무료정신상담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월별로 테마를 정해 소아 청소년 상담은 물론 노인 우울이나 치매 등을 다루는 노인정신상담 서비스, 우울과 조울증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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