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15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 4호기 건설현장에서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가졌다고 밝혔다. 140만kW급의 3세대 신형원전인 신고리 4호기는 지난해 4월 건설허가를 취득한 뒤 이날 콘크리트 타설 이후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신고리 3,4호기는 1992년부터 10여 년간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제3세대 신형원전을 국내 최초로 건설하는 것. 또한 기존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에 비해 설비용량을 40%나 증가시키고, 가동 년한을 60년으로 설계해 경제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내진설계 기준도 강화해 초대형 지진사고에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토록 하는 등 신뢰성 및 운전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고리 3,4호기는 원자로 등 기자재 설치와 단계별 시험을 거쳐 오는 2013년 9월과 2014년 9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며, 2014년 4호기 준공까지 연인원 1000만명의 근로자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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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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