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정부가 스마트 원자로 건설을 추진할 것이란 소식과 원전 수출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가 호평이 맞물려 상승세다.
1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 대비 2300원(3.54%) 오른 6만7300원을 기록중이다.
장두영, 심혜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하며 "발전 및 산업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꾸준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현 주가 수준은 주당 영업가치인 7만154원보다 낮아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산업은행 보유지분 7.2% 관련 수급 부담 우려가 7만원 이하 수준에서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운 자회사 두산엔진과 두산인프라코어 관련 리스크가 부담 요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원자로’를 국내에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두산중공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형원자로 개발에는 원전시공경험이 풍부한 대우건설과 해수담수화 설비에서 세계적 수준인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외 원자로 수출을 위해 스마트 원자로를 국내에서 먼저 건설해 건설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스마트 원자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과 스마트 원자로 건설의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실무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