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채권전문딜러의 올해 상반기(1~6월)중 시장조성실적 등을 평가해 미래에셋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2개사를 우수 채권전문딜러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전문딜러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매수·매도 양방향 호가를 동시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조성하는 전문딜러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장은 채권 투자매매업자(증권회사, 은행) 중 재무건전성 등 일정요건을 구비한 자를 채권전문딜러로 지정(9월 현재 증권사 13개사, 은행 6개사)하고 반기별로 지정·의무요건의 이행실적 등을 평가해 자격을 일시 정지 시키거나 전문딜러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금감원은 위험관리체계가 양호하고 시장조성실적이 우수한 채권전문딜러에 대해서는 채권관련 장외파생상품 취급 및 경영실태평가시 반기별 평가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채권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출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투자회사들이 다양한 채권상품을 개발하고 단순중개, 위탁매매업무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으로 시장조성을 담당하는 딜러업무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우수 채권전문딜러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관련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지난해 상반기는 미래에셋증권, 도이치은행, 굿모닝신한증권 등이 각각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수 채권전문딜러 선정 시작 이후 3반기 연속으로 뽑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