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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회계법인, 상장사 외부감사 수임 압도적

금감원, 회계법인 등의 상장회사 외부감사 수임 현황 발표


삼일, 안진, 한영, 삼정 등 4대 회계법인의 매출액 기준 전체 상장사 감사비중이 9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8년 회계법인등의 상장회사 외부감사 수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개별재무제표를 감사한 회계법인(감사반 포함)은 총 93사며 회계법인당 18.8사를 감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결재무제표는 총 73개 회계법인이 817사를 감사, 평균 11.2사를 기록했다.


이중 삼일, 안진, 한영, 삼정 등 4대 회계법인이 전체 상장사의 51.6%(유가증권상장사의 69.3%, 코스닥상장사의 39.5%)를 감사했으나 매출액 기준으로는 4대 회계법인의 감사비중이 92.4%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4대 회계법인의 비중은 지난 2007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 등의 사례에 비춰보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4대 회계법인(PricewaterhouseCoopers, Ernst & Young, KPMG, Deloitte Touche Tohmatsu)의 감사비중은 공개법인수를 기준으로 78%, 공개법인 매출액(2억5000만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99% 담당(GAO report)하고 있다.


한편 상장사 1사당 감사보수는 평균 8400만원이며 감사소요기간은 4명의 공인회계사가 하루 8시간 동안 감사한 것으로 가정할 때 평균 30일(2조원 이상 168.8일, 5000억 미만 20.5일)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됐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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